인생 영화 추천, 트루먼쇼 결말포함 줄거리

1. 줄거리(결말포함)

'트루먼'이라는 한 남자는 사실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 '트루먼쇼'에서 주인공으로 출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루먼쇼의 주인공인 트루먼만 그 사실을 모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즉 그는 태어날 때부터 30살이 될 때까지 자신이 방송에 출연하고 있다는 것과 자신의 모든 일상이 연출되어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습니다. 트루먼이 어릴 때부터 살아온 섬, 씨헤이븐은 오직 한 사람을 위해 만들어진 최첨단 거대 세트장인 거죠.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살고 있는 트루먼은 나름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한편 이러한 평화로운 삶 속에서 그는 주변사람들 몰래 누군가를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답변만 듣게됩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 채 트루먼은 일 때문에 잠시 배를 타러 가게 됩니다. 하지만 어릴 때 아버지가 물에 빠져 실종되는 사건을 겪으며 물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겨 결국 배를 타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은 제작진의 연출로 트루먼이 이 섬을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기 위한 작전이었습니다. 다음날 트루먼은 죽은 줄 알았던 아버지와 재회하게 됩니다. 패닉 상태에 빠진 트루먼이 아버지에게 말을 걸려고 하던 그때, 주위에 서있던 사람들이 그를 어디론가 끌고 갑니다. 어머니도 그의 말을 믿지 못하자 트루먼은 대학시절 자신이 좋아했던 한 여자를 떠올리게 됩니다. 한눈에 보고 호감을 느꼈던 로렌과 가까워 지려 할수록 로렌은 자신과 엮이면 안된다고 몰래 말해줍니다. 하지만 트루먼은 포기하지 않고 그녀에게 더 다가갑니다. 로렌은 갑자기 사람들이 없는 바닷가로 그를 데려가 모든 진실을 밝히려 합니다. 하지만 제작진이 이를 발견하고 그녀를 어디론가 끌고 가버리면서 그 이후로 로렌을 찾으려 해도 소용없었습니다. 

 

다음날 트루먼이 출근하는 도중 라디오 채널에 혼선이 오며 뭔가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자신이 돌발행동을 하면서 벌어지는 장면들이 모두 의심스럽자 로렌이 있는 피지로 떠날 준비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버스가 고장 나거나 방사능 노출로 지역을 벗어나지 못하는 등 트루먼이 밖에 나가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하지만 결국 집으로 잡혀 들어온 트루먼은 제작진의 눈을 피해 갑자기 사라져 버립니다. 패닉에 빠진 제작진은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처음으로 방송 중단을 하게 됩니다. 사실 트루먼은 배를 타고 바다로 이동 중이었습니다. PD는 기후변화를 일으켜 그를 돌아오게 하려고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바깥세상과 통하는 비상구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를 붙잡는 PD를 비롯한 자신을 지켜보는 사람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고 트루먼은 또 다른 세상을 향해 첫발을 내딛게 되며 영화를 끝을 맺습니다. 

 

 

2. 감상문

1998년에 개봉한 트루먼 쇼는 주인공 짐 캐리의 대표작이자 독창적인 소재로 유명한 작품 중 하나입니다. 살아가면서 누구나 생각해볼만한 주제를 피터 위어 감독만의 스타일로 잘 표현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피터 위어 감독의 대표작 중 하나인 <죽인 시인의 사회>을 보면서 큰 감명을 받았던 기억이 나는데, 트루먼쇼 또한 생각할 거리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안정적인 직업과 사랑하는 아내까지 있는 트루먼의 삶은 잔잔하지만 평화롭고 행복해 보입니다. 아무리 지금 현실이 의심될 지라도 사람이라면 누구나 미지의 세상을 두려워하고 현실에 안주하려는 경향이 있죠. 하지만 트루먼은 거짓되고 꾸며낸 삶 보다는 내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자유의지가 있는 세상을 선택합니다. 결말 부분에서 트루먼이 문을 열고 나가는 행동을 통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잘 보여줍니다. 현재의 안락함을 포기하고 고난과 시련이 있더라도 자신이 성장할 수 있는 세상으로 한걸음 나아간 트루먼. 다른 누군가를 부러워하면서 현실에 안주하고 변하지 않으려는 내 모습을 반성하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