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맨 퀀텀 매니아 보기 전, 꼭 봐야 할 마블 영화 총정리!

1. 앤트맨(2015)

거액의 돈을 훔쳐 체포된 앤트맨의 주인공 스캇 랭이 출소하면서 영화가 시작됩니다. 하지만 스캇 랭은 그저 정의구현일 뿐 훔친 돈을 받아야 할 사람에게 그대로 돌려줬다고 주장하죠. 감옥을 나온 그가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은 사랑하는 딸 '캐시 랭'의 생일 파티였습니다. 하지만 이혼남에 전과자 신세인 그를 딸을 제외하곤 아무도 반기지 않았습니다. 제대로 된 아빠 노릇을 하고자 알바를 시작했지만, 전과자라는 타이틀 때문에 해고를 당하고 맙니다.

 

돈이 반드시 필요했던 스캇 랭은 감방 동료의 소개로 어떤 집의 금고를 털어 돈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어렵사리 금고를 열었지만, 금고 안에 들어있었던 건 수상해 보이는 '슈트' 뿐. 심지어 모든 광경을 집주인이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스캇 랭은 훔친 슈트를 살펴보다가 본인이 직접 입어보게 됩니다. 슈트의 버튼을 누르자 스캇 랭은 육안으로도 보기 힘들 정도로 순식간에 작아지게 됩니다. 당황한 스캇은 슈트를 원래 집에 반납하려다 집주인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히게 됩니다. 감옥에 있던 스캇을 찾아온 집주인 '행크 핌' 박사는 이 모든 상황이 자신의 설계였다고 말합니다.

 

박사의 목적은 자신의 딸 '호프'와 함께 대상의 크기를 자유자재로 조종 가능한 핌 입자 기술을 전쟁 무기로 상용화하려는 자신의 옛 제자, 대런 크로스를 막기 위함이었습니다. 행크 박사는 스캇에게 앤트맨이 되어줄 것을 부탁하고, 그의 부탁을 받아들인 스캇은 호프와 함께 수련을 거듭하며 슈트에 대해 공부합니다. 결전의 날, 앤트맨 팸은 대런이 만든 엘로우 슈트 빼앗으려고 사투를 벌이다 스캇은 행크의 경고를 무시하고 자신을 원자보다 작게 수축하여 옐로 재킷 내부의 모든 코어를 파괴하며 대런을 소멸시키는 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시공간 개념조차 없는 곳에서 영원히 고통받을 운명에 처한 앤트맨. 그의 딸 캐시의 외침 덕분에 원래 세계로 되돌아옵니다. 

 

 

2.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2016)

일련의 사태로 인해 대중들로 부터 부정적 여론이 폭증하고 있던 어벤저스. 세계 각국은 어벤저스를 국제적으로 통제하고자 소코비아 협정을 꺼내 들게 됩니다. 결국 이런 통제에 순응하는 '아이언맨' 파와 통제를 거부하는 '캡틴 아메리카' 파로 나누어지게 됩니다. 아이언맨은 캡틴 아메리카 측을 설득하고자 팀원을 모르게 되고, 동시에 또 다른 음모를 막으려 출동 준비 중이던 캡틴 아메리카 측에선 지난날 앤트맨에게 당한 적 있는 팔콘이 스캇을 캐스팅합니다. 작전을 위해 출발하려던 캡틴 아메리카 팀 앞에 이를 제지하려는 아이언맨 팀이 나타납니다. 결국 어벤저스 멤버들끼리 싸움이 나는 '시빌 워'가 발생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이언맨 팀의 선방으로 결투에서 지게 되고, 스캇은 해상 교도소에 수감되고 맙니다. 캡틴 아메리카의 도움으로 감옥에는 빠져나오게 되었지만, 2년 형의 가택연금에 처하게 됩니다. 

 

 

3. 앤트맨과 와스프(2018)

2년 형의 가택 연금도 거의 끝나갈 때쯤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던 스캇은 꿈속에서 지난날 겪었던 양자 영역과 함께 생전 처음 보는 한 여성을 보게 됩니다. 같은 시작, 일전에 양자 영역에서 홀로 돌아온 스캇을 본 행크 박사는 30년 전 임무 수행 도중 양자 영역으로 사라졌던 아내 또한 되돌릴 수 있다는 생각에 양자 영역 간에 왕복을 가능하게 하는 양자 터널 제작에 들어가게 되죠. 스캇이 꿈에 봤던 그 여성이 바로 행크의 아내였던 것이죠.

 

호프와 스캇은 양자 터널 제작에 필요한 부품을 구하던 와중에 빌런 '고스트'를 마주하게 됩니다. 고스트는 과거 양자 터널 폭파 사고에서 운 좋게 살아남았으나 그 여파로 분자 불안정이라는 후유증을 얻어 매일 몸이 찢기는 끔찍한 고통 속에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때마침 앤트맨 팸이 양자 터널을 갖고 있단 사실을 알고 치료를 위해 그 핵심 기술을 빼앗으려고 했던 것이죠. 한편 완성된 양자 터널에 들어가게 된 행크는 30년간 찾아 헤매던 사랑하는 아내를 만나게 됩니다. 고스트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행크와 아내는 현실세계로 무사히 귀환하고, 양자 영역에 오래 살다 온 행크의 아내는 고스트의 치료를 약속하며 평화가 찾아오는 듯했습니다.

 

드디어 2년 간의 가택 연금을 마친 앤트맨은 자유의 몸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며칠 후 앤트맨 팸은 고스트의 제대로 된 치료를 위해 양자 영역에서 치유 입자를 수집하려고 합니다. 양자 터널에 진입한 스캇은 입자를 수집하고 원래 세계로 복귀하려던 순간 타노스의 핑거스냅('어벤저스: 인피니티 워' 참고)이 터져버리고, 그로 인해 호프를 포함한 가족들은 모두 한 줌의 재가 되어버리죠. 복귀가 불가능해진 앤트맨은 양자 영역에 갇히게 됩니다. 

 

 

4. 어벤저스: 엔드게임(2019)

5년 뒤, 타노스로 인해 전 우주의 모든 생명체 절반이 그대로 소멸한 이 상황에, 우연히 지나간 생쥐 덕분에 스캇은 양자영역에서 빠져나오게 됩니다. 집으로 돌아가보니 몰라보게 성장한 자신의 딸 캐시와 감격의 재회를 나누고는 곧바로 어벤저스 본부에 도착합니다. 스캇은 양자 영역을 이용해 타노스 등장 전으로 되돌리자는 주장을 펼치고, 헐크와 함께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 시간여행을 가능하게 하는 시공간 GPS를 제작하게 됩니다. 이로써 어벤저스 팀은 다시 뭉치게 되고 5년 전 실패를 되돌리고자 다같이 과거로 돌아가게 됩니다. 블랙 위도우의 희생이 있었지만 모든 스톤을 모아 인피니티 건틀릿 제작에 들어가게 되고, 헐크의 핑거스냅으로 타노스에 의해 사라진 모든 이들은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런데 몰래 현재의 시대로 들어온 과거의 네뷸라가 빈틈을 노려 타노스 군대를 불러들이게 됩니다. 어벤져스 팀은 무방비 상태에서 타노스 군대의 공격을 받게 됩니다. 우주를 날리려는 타노스를 막기 위해 마블 세계관의 히어로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됩니다. 서로의 운명을 건 대전투가 펼쳐지지만 인피니티 건틀릿이 타노스의 손에 들어오게 되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아이언맨은 자신을 희생하며 전 인류를 구하게 됩니다. 

 

5. 앤트맨 퀀텀 매니아(2023)

엔드게임 이후 4년 만에 나온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가 개봉했습니다. 최악의 역대급 빌런 정복자 '캉'이 등장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는데요. 캉은 31세기에서 건너온 과학자로서 자신의 야망을 달성하기 위해서라면 어떤 수단과 방법도 가리지 않는 빌런으로 등장합니다. 그에 맞서는 앤트맨의 활약과 전작에서 풀지 못한 양자 영역의 실마리에 관한 내용이 관전 포인트일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