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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드라마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주토피아 시즌2 확정?

by KimGumi 2023. 2. 20.

1.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

영화 주토피아는 초식동물과 육식동물이 함께 공존하며 살아가고 있는 세상입니다. 최초의 토끼 경찰을 꿈꾸는 '주디 홉스'를 주위에서는 반대합니다. 심지어 부모님까지 반대하지만 주디는 경찰학교에 입학하게 됩니다. 포기하지 않고 피나는 노력 끝에 주디는 주토피아 최초의 경찰 토끼가 되었습니다. 본격적으로 경찰 업무를 맡게 되었지만, 기대와 달리 주기가 처음 맡게 된 업무는 '주차 단속'이었습니다. 주차 단속 중 수상해 보이는 여우가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곤란한 상황에 처하자 도와주게 됩니다. 하지만 알고 보니 여우 '닉'은 큰 아이스크림을 녹이고 다시 작게 만들어 햄스터들에게 다시 판매하고 버린 막대를 '적송'이라 속여 돈을 벌고 있었죠. 

 

다음날 소매치기를 잡은 주디에게 돌아온 것은 근무지 이탈과 마을을 소란스럽게 만들었다는 이유로 소장에게 혼나게 됩니다.  그때 서장을 찾아온 수달 '오터톤 부인'이 포유류 실종 사건으로 실종된 남편을 찾아달라고 애원합니다. 그녀의 사연을 들은 주디는 오터톤 부인의 남편을 찾아주기로 약속합니다. 마을 일대의 CCTV를 찾아보던 중 닉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닉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합니다. 닉의 도움으로 오터톤을 픽업해 간 차량번호를 알아내고, 툰드라 타운에 있다는 사실까지 알아냅니다. 툰드라 타운에 위치한 차량을 조사하던 중 미스터빅의 부하에게 끌려옵니다. 이전에 주디의 도움을 받았던 미스터빅의 딸 덕분에 오터톤의 행방을 찾는 데 도움을 받게 됩니다. 연쇄 실종 사건의 범인을 찾기 위한 닉과 주디의 스릴 넘치는 추격전을 그려낸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주토피아' 줄거리였습니다.

 

 

2. 감상평

다양한 동물들이 사는 주토피아는 동물원을 뜻하는 'Zoo'와 유토피아를 합성한 단어로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1위로 꼽힐 정도 환상적인 곳입니다. 겉으로는 완벽해 보이는 주토피아에는 다양한 편견과 차별이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심오한 주제를 내포하고 있지만 귀여운 동물과 간간히 등장하는 개그 요소들 덕분에 너무 무겁지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가장 연약해 보였던 토끼가 경찰이 되고 연쇄 살인 사건을 대담하게 파헤치는 장면들은 통쾌함을 안겨 주었습니다. 하지만 세상의 편견에 맞서는 주디 또한 여우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언젠가 자신을 공격할지도 모른다고요. 주디는 닉과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대화를 나누며 자신이 받고 있었던 차별을 닉에게 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렇게 닉과 주디는 서로를 이해하고 위로하며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파트너가 됩니다.

 

마지막에 "삶은 복잡한 거예요. 우리 모두 단점이 있고, 우리 모두 실수를 하죠. 그러니 긍정적으로 봐요. 우린 공통점이 많으니까요! 서로를 이해하려고 노력할수록 서로의 차이를 더 포용하게 될 거예요."라고 말하는 주디의 독백이 영화의 전반적인 내용을 잘 표현해 주었는데요. 나도 모르게 가지고 있던 차별과 편견을 통해 누군가가 상처받고 고통받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많은 생각이 들었던 영화였습니다. 포스터를 처음 봤을 때는 가벼운 킬링타임용으로 생각했는데, 재미와 감동 그리고 교훈까지 모두 얻을 수 있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였습니다. 몇 번이나 봐도 질리지 않을 정도로 캐릭터들의 매력이 잘 돋보였고 지루할 틈이 없는 스토리 전개와 연출 또한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무엇보다도 닉과 주디의 티키타카와 케미가 너무 좋아 후속작을 기대하는 팬들이 꽤 많았는데요. 디즈니 측은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시즌2가 제작된다고 공식 확정 지었다고 합니다. 결말 부분에 닉과 주디가 서로 마음을 확인하며 애매하게 끝났기에 후속작에는 둘 사이가 어떤 식으로 진행될지가 가장 궁금하네요. 개봉은 꽤 오랜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지만, 시즌1 만큼이나 개성 있는 캐릭터와 탄탄한 스토리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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